Vol. 4
불확실한 세상 속, 한 가지 확실한 건
매 달 찾아오는 매달김다독!
안녕하세요, 다독즈 여러분!
처서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한여름 같은 날씨네요. 무더위와 갑작스러운 폭우, 요즘은 절기도 예보도 통하지 않는 것 같죠? 오늘의 날씨조차 예측하기 힘든 세상, 딱 우리 시대를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는 이런 불확실한 세상을 무려 15년 전에 이미 예견했던 책을 함께 읽어보려 해요.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전 쓰여졌지만, 지금 AI가 일상 곳곳에 스며든 시대와 놀라울 만큼 잘 맞아떨어지는 책이랍니다.
과연 세상은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고, 또 어떤 사람을 따라가게 될까요?
9월의 김다독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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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모임 진행자는 바로 [호야]입니다!
호야는 10년 차 마케터인데요, 작년 12월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뒤 오랜만에 ‘구직자’라는 새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호야의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마케팅의 거장 세스 고딘의 <린치핀> 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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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PICK한 호야의 한 마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봤을 거예요. ‘내가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갈까?’ 실제로 제가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가더라고요. 예전에는 빈자리를 다른 사람이 채웠지만, 이제는 그 자리를 AI가 메우고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어떻게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될 수 있을 지 같이 준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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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영역이 정말 빠르게 넓어지고 있죠. 단순한 반복 업무는 물론이고, 글쓰기나 창작까지 AI가 능숙하게 해내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세스 고딘의 <린치핀>은 바로 이 질문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린치핀은 ‘빠지면 전체가 돌아가지 않는 작은 고정핀’을 뜻하는데요 조직과 사회 안에서 없어서는 안 될, 대체 불가능한 존재를 의미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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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은 규칙만 따르며 안전하게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창의성과 진정성을 담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때로는 ‘도마뱀 뇌(lizard brain)’가 주는 두려움과 맞서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고, 결과를 세상에 내놓으며, 기대 없이 기여하는 사람이라고 해요.
세상은 점점 더 ‘교체 가능한 부품’의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기만의 고유한 색깔로 빛을 발하고, 타인과 연결을 만들어내며, 진심 어린 선물을 건네는 사람들을 필요로 하죠.
이번 달 김다독에서는, AI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린치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려 해요. 어려운 질문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들! 함께 나눠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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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독서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들의 핵심만 쏙쏙 뽑아 전달드려요.
다독이 분들도 ‘나만의 답’을 고민 해보면서 대체 불가능한 우리만의 대화를 완성 해봐요:)
김다독: 안녕하세요. 대체 불가능한 우리만의 대화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질문입니다! 책 153페이지에서 작가는
'두려워하지 말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가 겁이 없는 것, 무모한 것은 ‘말 그대로 진짜 누가 봐도 안되는 것에 뛰어드는 것’
이라며, 겁이 없는 것 <-> 무모한 것을 구분합니다.
여러분만의 ‘겁이 없는 것’과 ‘무모한 것’을 구분하는 기준이나 노하우가 있나요?
사로카: 유비무환.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으면 겁이 없어져요. 도전을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사전 조사, 전략, 자원 이 세 개가 충분하면 겁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이럴 때야 말로 충분히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실패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무모하다 싶은 건 객기죠. 예를 들어 시험 공부를 안 했는데 ‘시험 잘 볼 것 같아’ 이건 저는 객기라고 봐요.
호야: 저는 실패를 했을 때 내가 온전히 감당할 수 있으면 겁이 없는 거고 실패를 했는데 내가 감당 못할 수준이면 무모한 거라고 생각해요. 예컨대 주식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이 돈이 없어져도 내가 상관없는 상황이면 겁 없이 투자 할 수 있는 거고, 대출을 당겨서 들어가면 그건 무모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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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독: 작가는 책 전반에서 '선물을 통한 관계 맺기'야 말로 스스로를 대체불가능하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역설해요.
다독즈 여러분도 '선물의 연쇄 작용의 힘', '계약서에 적히지 않은 선물의 힘'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과이리: 입사하고 스스로 만든 규칙인데 제 아래로 들어온 후배가 1년을 채우면 1주년을 항상 챙겨줬어요. 케이크에 숫자 '1' 모양의 초를 꽂아 꽃 한 송이와 함께 소소하게 챙겨줬죠. 훗날 그 후배들로부터 '저 덕분에 회사에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퇴사할 때도 저한테만 따로 손편지를 주시는 분도 있었고요. 그런 따순 마음들이 오가는 게 선물의 연쇄작용이지 않을까 싶어요.
셀끽: 근데 진짜 감동일 것 같아.
일동: 맞아. 맞아. 생일보다 더 기억하고 챙기기 어려운 게 입사일인데.
항항: 저는 이 질문을 읽으면서 약간 회사 복지가 생각났어요. 같은 값어치라도 돈으로 안 받고 복지의 형태로 받는 게 선물 받는 느낌이 든달까요? 예를 들면 그냥 월급을 100만 원 더 주면 '음 돈을 조금 더 줬네~?' 약간 이런 느낌인데 호텔 1박 숙박권을 복지로 제공하면 '우리 회사 좋은 회사다!' 이런 마음이 드는 거죠.
사로카: 게임회사는 게임기를 주거든요. 플레이 스테이션 프로! 닌텐도 스위치! 이런 거 주는데 받으면 기분 되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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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독: 책 419페이지에서 작가는, 린치핀이 가진 일곱 가지 능력을 위와 같이 설명해요. 다독이들은 이 능력들 중 가장 가지고 싶은 능력이 있나요~?
사로카: 갖고 싶은 능력 첫 번째는 이거! ‘고유 창의성을 발휘한다.’ 아무래도 앞으론 무조건 창의적인 사람이 각광 받을 것 같아요. 관성대로 해 오는 것보다는 실현 가능성이 없어도 아예 새로운 NEW THING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 다음으론 ‘직원들에게 영감을 준다.’ 내가 누군가의 롤 모델이 돼서 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과이리: 저는 무조건 ‘조직 구성원들만의 고유한 통로를 만든다.’ 이 능력을 갖고 싶어요.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사람 그 자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이 능력을 가지면, 나머지 능력들은 전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아요.
셀끽: 저는 ‘매우 복잡한 상황이나 조직을 관리한다.’ 이 능력을 개발하고 싶어요. 진짜 예상치 못한 상황이 터졌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거! 그게 저한테 좀 필요하다고 느끼거든요. 사실 산다는 게 어떤 일이 터지면 그 때 그 때 대처하면서 사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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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독: 긴 대화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책을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린치핀에 가까운 사람인지 생각해 볼까요? 작가가 나눈 네 가지 분류 중에서 여러분은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나요?
항항: 저는 근본주의 광신자인 것 같아요. 집착을 하지 않으면 괜찮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음.. 불교에 귀의해야 되나..? 근데 다른 얘기긴 한데 근본주의적 광신자라는 말 약간 무서운 것 같아요 ㅋㅋㅋ큐ㅠㅠ
사로카: 저는 린치핀 같은데요?! 열정을 가지고 통찰력을 추구하고 있으니 린치핀이라고 스스로를 감히 정의해보겠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 좀 그렇지만..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얘기해 보겠습니까?
호야: 저는 관료 같아요. 열정이 더 필요한 상태가 아닐까 싶어서요. 첫 회사 다닐 때는 열정이 넘쳤는데 취업 준비 중인 지금은 정말 가고 싶은 산업군이나 회사가 있는 건 아니라서.. 조금 붕- 떠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새롭게 취업할 곳에서 열정을 불태워야 하니, 린치핀의 태도가 필요한 상태라고 생각해요.
과이리: 저는 관료와 징징대는 사람 어느 중간.. 아니면 둘 다인 것 같아요. 관료 아니면 찡찡스..? 전 집착도 있고, 통찰도 있는데 열정은 없거든요. 그래서 왼쪽에 속하는 것 같아요.
셀끽: 그거 또한 통찰이네요. 그런데 저도 그쪽이에요. 징징대는 사람인 것 같기는 한데 약간 이 표현 자체가 좀 잔인하게 느껴져요. 하여튼 저도 관료나 징징대는 사람 그 사이이지 않나 싶어요.
호야: MBTI도 16가지 분류가 있는데, 네 가지 분류로 사람을 다 정의할 순 없잖아요?
린치핀이 되겠다 다짐하는 다독즈들의 대화, 어떠셨나요~?
다독다독 멤버들은 이 책을 통해 역대급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는 후문..!
레터에 미처 다 담지 못한 질문들도 함께 공유해봅니다.
여러분만의 답을 떠올려보며 읽으면 마치 독서모임에 함께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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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항목으로 별점을 매겨봤어요
난이도 3 / 다독력 3.5
다독즈들의 총 평균 추천도는: 3.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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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조직에서(회사, 학교, 동호회 등) 아래의 린치핀 비결 중 한 가지 이상을 실천해보세요!
1. 작게라도 선물하기 🎁
거창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은 선물을 건네보세요.
2. 두려움에 도전하기 💪🏻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위험에 감수하며 도전해보세요.
3. 예술가의 마음으로 일하기 🎨
자신의 일에 예술적 태도를 담아보는 것. 즉, 내가 맡은 일에 창의성·진정성·연결성을 불어 넣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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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며,
레터를 만드는 다독즈의 한 마디
✨ 항항(EsFp): 내가 근본주의적 광신자라니.. 광신자라니.. 🍎 과이리(eNTj): 이제 나에게 필요한 건 열쩡열쩡열쩡 !!!!!! 🐰 니쥬(inFJ): 우당탕탕 살아도 멋진 사람으로 살아가야지 또 다짐하기! 🐻 호야(ENtj): 나는 누구에게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까 🏃🏻♀️ 셀끽(ENFP): 대체불가능한 사람 되기는 어렵겠지만 (없으면) 대체로 아쉬운 사람이라도 되고파!
🎮 다독다독 독서모임 창립 멤버이자, 린치핀인 사로카는 회사의 린치핀으로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답니다. 아쉽게도 다독다독 하반기에 불참하게 되었지만, 언젠가 게스트로 함께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로카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이 레터에 함께 실어 보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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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터를 읽고 한 다독이가 수줍게 독서 인증을 보내주셨어요.
한 여자와 남자의 자리를 일독하셨다고!
특히 남자의 자리 책 속에서 좋은 문장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다독즈 여러분의 독서 인증은 사랑입니다 ❣️
다독이들의 사랑과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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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레터를 위해
다독즈들에게 의견을 보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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